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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성장프로젝트ⓛ 노태그코리아] “해외 현지문화 이해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잡아라”





크로스보더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비즈니스 혹은 활동 등을 일컫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결제방식부터 무역, 인수합병까지 다양한 의미가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이커머스 소비자의 증가는 구매 품목의 다양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셀러들의 급성장을 가져오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구매 잠재력은 엄청나다. 한류의 영향력으로 K-패션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해마다 증가해 수출량도 늘고 있다.


노태그코리아는 국내보다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0년 전 서울시 청년사업가로 첫 발을 뗀 최웅 노태그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어와 소비자 간 최적화한 구매환경을 구축·제공해왔다.


노태그와 해외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국내 유통과정과 특별한 차별 없이 전세계 배송과 사후 관리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 다양한 유통 채널의 특성에 맞는 적정한 가격 책정으로 공급자의 수익증대와 소비자 가격의 절감을 직접 실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 진출이 어려운 한국의 중소 브랜드를 대신해 동남아시아 5개국에 한국 패션 & 라이프 스타일 크로스보더 플랫폼 ‘노태그(NOTAG)’를 운영하고 있는 최웅 대표를 만나 해외 시장의 변화와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출처 : 투데이 T(http://www.todayt.co.kr)


◇ 노태그는 어떤 회사인가.


노태그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 가격 정찰제를 의미하는 ‘태그(Tag)’를 거부, ‘노(No)’하고 소비자 중심의 가격을 만든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주식회사 노태그 코리아는 한국 온라인 커머스를 리드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해외 현지 미디어 홍보, 가격 책정, 현지 결제, 배송, 오프라인 매장 판매, 대만 물류센터 및 고객서비스센터 운영까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해외 시장 진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디자이너기업의 시장 진출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브랜드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시기에 한국 상품이 복잡한 무역 과정을 거쳐 현지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유통됐다. 경쟁력 있는 한국 제품이 유통 절차의 간소화를 거쳐 다양한 제품군을 합리적 유통구조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만든 회사다.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특히 소매업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국경간 거래 사이트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수출인력 부족 및 홍보비 부족의 이유로 E-Bay(B2C), 알리바바(B2B)등 국경간 거래 사이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현지의 문화와 정서에 따라 제품의 수요와 소비량이 달라 시장의 반응에 따라 현장에서 이를 적절히 조절해 판매하면 매력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전략을 탄탄히 세워 실천한다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 노태그는 알리바바, 이베이와 같은 국경 간 상거래 사이트와 달리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경영 철학과 목표가 있다면.


최고의 마케팅은 ‘제품’이라는 말이 있다. 노태그가 지향하는 마케팅 철학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제품을 가능한 많이 알리는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디자인, 품질, 가격 면에서 그 어떤 나라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한국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


디자인 수출 유통 플랫폼이라는 이름에 맞게 노태그와 해외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특별한 비용 없이 외국어 번역, 해외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전시, 전 세계 배송, 통화 결제, 사후 관리까지 수출에 관한 모든 과정을 현지 유통과정과 차이 없이 유통해왔다.


디자이너의 작품이 브랜딩화하면 노태그는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 적합한 가격을 책정해 현지 미디어 홍보 진행부터 현지 결제와 배송, 오프라인 매장 판매, 현지 물류센터와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까지 앞으로도 원스톱으로 해외 판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온라인 커머스를 리드하는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선별과정을 거쳐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진출이 어려운 한국의 중소 브랜드를 대신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상거래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 올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Design Korea Shop’(이하DK SHOP)의 공식 글로벌 플랫폼으로 선정됐는데 그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준다면.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우수 디자인 소비재의 유통 지원을 위해 ‘디케이숍(DK Shop)’ 브랜드를 론칭, 국내 프리미엄 쇼핑몰 쓱닷컴(SSG.COM)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있다. 국내 디자인 소비재 브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에 앞서 까다로운 무역 유통 절차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노태그 플랫폼 서비스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수출 서비스 전과정에서 노하우와 경험이 많았다. 수출 경험이 적은 소상공인, 디자인 기업도 노태그에 입점하게 되면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에도 연계 입점이 가능하며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노태그만의 강점으로 선정된 것 같다.


10여년간 무역 유통 컨설팅 서비스를 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어와 소비자 간 쌓은 유통 노하우로 글로벌 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800여개 이상의 해외 유통 기업을 통해 얻은 수출입 경험과 IT기술력이 만나 모바일 시장이 열렸다.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러시아 연방 국가, 남미 등 현지 최적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 해외 리셀러나 소비자가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지 않고 노태그 사이트를 통해 한국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몇 개국에서 노태그와 어떤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는가.


노태그는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호주 5개국을 중점으로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적 입점이 쉬운 해외 오픈 마켓과 달리 국가별 현지 마케터의 까다로운 사전 분석 이후에 브랜드 입점을 결정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 향후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앞으로도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유럽, 중동, 러시아 연방 국가 등에 서비스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태국 치앙마이와 몽골 울란바트로에 현지 인력 채용과 현지 임시 사무실을 운영해 현지 시장 조사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는 훌륭한 스타트업 투자사를 만나 수출 날개를 달았다는 점이다. 오늘의 집, 스타일쉐어의 초기 투자사로 잘 알려진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의 기대와 지원 속에 2022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더욱 발전하겠다.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은 것은 물론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 규모를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했고 동시에 중소 규모의 기업도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러시아 연방 국가, 남미 등 현지 최적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서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온 것이다.


코로나 이전의, 노태그 플랫폼은 소규모 패션 기업과 디자인 기업이 주로 해외 시장에 진출을 모색했다. 코로나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직접 진출의 어려움을 겪은 중견 기업들이 노태그 플랫폼을 통해 수출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를 보면 마르헨제이는 150억원, (주)스노우라인은 330억원, 루이까또즈는 600억원으로 중견 기업이 노태그에 공식 입점해 유통전략을 세웠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세였지만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소비하는 습관에 길들여졌다. 온라인 소비가 커짐에 따라 해외 판매자의 물건을 구입하는 이른바 국경 없는 전자상거래(Borderless Commerce) 역시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우리는 국경을 넘나들며 물건을 파는 이른바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이커머스’에 눈을 뜰 필요가 있다.


출처 : 투데이 T(http://www.toda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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